나오미라는 이름의 의미는 "나의 기쁨" 입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나쁜 일이 생기자 나오미는 자기 이름을 그 상황에 어울리게 바꾸고 싶어 했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죽자 나오미는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다"(룻 1:13)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사람들이 인사를 할 때, 그녀는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20절) 하고 말했습니다.

나오미는 자기 백성에 대한 확고한 사랑을 선언하신 참되고 유일하신 하나님을 따르는 자로서의 관점에서 자기의 상황을 판단하기보다는, 우리 대부분이 자칫 잘못을 저지르는 것처럼 자기 처리에 따라 하나님을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잘못 판단했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그녀를 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은 나오미는 자신이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보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오미는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지만 그녀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을 부여 받았는데, 그것은 헌신적인 며느리와 메시아의 혈통이 되는 손자였습니다.

나오미의 생애가 우리에게 보여 주듯이, 때로는 우리에게 발생하는 최악의 사태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최선의 것을 위한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룻기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