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 10:12)

 존경받던 유명인사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듣는 일이 너무 잦다보니 몹시 실망스럽기는 해도 별로 놀라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사람이나 친구가 도덕적으로 타락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백여 년 전 런던의 성경학교에서 학생들에게 " 한 사람이 실수한 곳은 누구든지 실수할 수 있는 바로 그 곳이라는 사실에 항상 주의하십시오. 경솔한 장점은 오히려 두 배의 약점이 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챔버스의 말은 다른 사람들의 죄를 보면서 우리 자신의 약함을 깨달아야 한다는 바울의 경고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불순종한 것에 대해 살펴본 후(고전 10:1-5), 그들의 죄를 교훈함아 똑같은 것을 반복하지 말라고 독자들에게 강조하였습니다(6-11절). 그는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12절)라고 하면서 과거의 실패보다는 현재의 교만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드러난 죄를 비난하는 표시로 우리는 흔히 머리를 좌우로 흔듭니다. 그러나 "그래, 나도 저럴 수 있어." 하고 고개를 앞뒤로 끄덕이면서, 넘어진 사람과 서 있는 줄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고개 숙여 기도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Pride goes before destruction, and a haughty spirit before a fall.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언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