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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정승태선교사님 편지입니다.

4,348 2006.05.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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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목사님께

저희는 우즈벡을 거쳐 이즈밀에 잘 도착했습니다.
여전히 더운 날씨가 ‘아 이즈밀 이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도착한 후 1주일동안은 집안을 정리하고, 다시 이곳생활에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웃들의 환대가 우리를 편안하게 하고 3기 사역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이 격려해 주신 것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직접 가까이서 뵙고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뻤습니다.
저희을 위해 그리고 터키를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생각하면 힘을 얻습니다.

지난 주에는 중선협대회를 다녀왔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대회인데 중동지역에서
사역하는 각 사역자들이 모여 기도하고 사역현황들을 듣는 시간입니다.
이집트가 복음에 진보를 이루고 있다는 보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회에 참석해서 들은 이야기인데 저희가 운영하는 복음사이트가 닫혔다는 소문들이 있더군요.
근거 없는 소문들이 복음에 접근하고자 하는 자들을 막지 말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과 아울러 더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누리와 한길이는 개학했습니다. 첫주를 보낸 누리는 터키어 문학 수업시간이
은근히 걱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1학년 때도 겨우 통과를 했는데 이번 선생님은 더 까따롭다고 하여 긴장하는 눈빛입니다. 내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직한 터키어 선생인 이웃 아주머니 집을 자주 드나듭니다. 역사시간도 마찬가지인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자기훈련의 기회들이 되었으면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10월3일은 이곳 터키로서는 아주 중요한 날입니다. 터키가 유럽 연합에 가입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기 위한 위원들의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언제부터 정회원이 될 수있다는 명시가 이루어 지면 터키로서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와 아울러서 신앙과 집회의 자유도 이전 보다 더 신장되리라 기대합니다.
반대로 부결이 되면 이 전까지 기울였던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반유럽의 기운들이 반기독교의 세력으로 기울어 지면서 기독교에 불이익을 주는 일들이 더 기승을 부리지 않을 까 하는 염려도 있습니다.

그 날은 또한 일년에 한 번 있는 이슬람 라마단 금식이 시작되는 날 이기도 합니다.
한달간 아침 해 뜰 때 부터 해질 때까지 금식을 하면서 신과 더 가까워 질려고 그리고 그러한 금식 행위를 함으로 신앙의 의무를 다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리와는 동 떨어져 있지만 그들의 외적 행위들은 우리들에게 도전이 됩니다. 이들이 그리스도를 통한 참 신앙을 알 수 있도록 이 기간에 저희도 더 기도할 예정입니다. 터키의 안정과 그리고 교회와 믿는자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내는 요즘 부쩍 목이 불편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갑상선 결절에 대한 검사를 다시 해 봐야 겠습니다. 한국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결절에 대한 것이 확실하지 않다고 하여 그냥 두었었죠.
내일 모레 병원에 가 볼 예정입니다.

주님의 평안을 빕니다.

정승태 박명자 누리 한길 드림 2005.9
댓글목록

박은미님의 댓글

박은정 언니의 셋째동생입니다.
뵙진 못했지만 말씀은 많이 들었습니다
사모님께서  좀 힘이 드시겠네요.
저도 약하지만 틈나는데로 기도 드리겠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저희 푸른초장 교회 가족들 모두가 함께 한다는것을 잊지 마시고 힘내세요.

영혼의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