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제자가 되어 일천일백 세계비전을 이루는 생명의 공동체"
푸른초장교회에 오신 여러분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교 회 게 시 판

[선교]강태윤선교사 편지

4,165 2006.08.11 08:53

짧은주소

본문

받은날짜 :  2006년 08월 02일 18시 05분
 편지제목 :  이스라엘과 레바논(헤즈불라). 팔레스타인(하마스),아랍 분쟁의 원인과  중동 선교에 미칠 영향과 과제

    이스라엘군 지상군이 남부 레바논 국경을 넘어 작전을 시작 하면서, 수많은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레바논은 참혹한 땅이 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헤즈불라도 계속해서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로켓을 발사하면서, 결사 항전의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또한 가자 지구에서의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충돌로 가자 지구는 전기와 상수도, 가스등 생활을 위한 기본 생필품 부족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 로서는 어려움을 해결 할 방도가 없이 가자지구 사람들의 곤핍한 삶은 계속 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불라, 하마스 간의 충돌은 갈수록 복잡하게 꼬여 가면서, 이곳 중동 지역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나아가 마지막 선교지인 중동 선교에도 여러 면에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이곳 상황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넘어, 냉철하! 게  이곳의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앞으로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중동과  이슬람권 선교를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1) 냉전 이 후 변화하는 중동
  구소련이 붕괴하기 전 까지 중동 지역도 예외 없이 두 진영으로 나누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서방 진영과 구소련을 배경으로 하는 아랍 국가들의 대결은 석유 자원과 자국의 이익, 그리고 종교적인 문제 까지 더해 첨예하게 대립을 벌였고, 그 과정에 여러 차례의 전쟁으로 몸살을 알았다.

 구소련의 붕괴는 중동에 대 지각 변동을 가져왔다. 양 강 구도에서 유일한 거대 세력은 또 다른 질서를 요구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서방 세계의 중동 정책은 아랍 국가들을 포함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걸프 전쟁이 몰고 온 파급 효과

91년 일어난 걸프 전쟁은 이 지역, 특히 이스라엘에 중대한 문제를 안겨  주었다. 지금까지의 재래식 전쟁에서 승승장구 하였던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현대 전쟁의 의미를 깨닫게 한 중요한 사건이었다. 23발의 스커드 미사일로 이스라엘은 동요 했고, 재래식 전쟁과 달리 전선이 따로 없이 이스라엘에 떨어진  미사일은 이스라엘에게 당혹 그 자체였고, 미래의 전쟁은 이스라엘로서도 큰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였다. 

-. P.L.O.의 팔레스타인 대표 인정
지금까지 테러 집단으로 인정을 하지 않았던 고 아라파트가 이끌던 팔레스타인 해방기구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합법적인 대표기구로 인정을 하고 팔레스타인 지역에 자치를 부분적으로 인정을 하게 된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중동에 새로운 판을 짜는데, 필요한 다른 아랍국가들 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데 있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는 아랍국가들 입장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고,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 없는 중동 문제의 해결이 있을 수 없다는 아랍 국가들 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당사자들인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도 걸프전에서의 미사일 문제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국내 사정 과 걸프전에서 이라크 편을 들었다가 걸프 지역의 아랍국가들 로부터의 자금 줄이 끊겨진 상태에서 재정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는 궁핍한 형! 편에서, 대 이스라엘 투쟁 보다 스스로의 존립에 위험을 느낀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 서로의 필요에 따라 미국과 서방 세계가 주도 하는 평화 회담에 참석하지 안을 수 없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 아라파트가 돌아오고 부분적이지만 , 팔레스타인 지역에 자치가 실시되었고, 팔레스타인들은 기대반 의심반으로 오슬로 협정에 의한 평화 협정을 바라보았는데, 결과는 팔레스타인 내부의 부패와 무능한 지도자들 문제와 이스라엘중심의 평화 협상으로 인해 양 측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상호 존중과 협력 대신, 급기야는 다시 갈등 구조 속으로 함몰되어 버렸다.

 2) 중동 문제의 근본원인.
 91년 걸프전이 끝나고, 예루살렘 성안에 있는 아랍 교회 사택에서 살 때, 한 유대인 기독교인 아주머니가 찾아와서 교제를 한 적이 있었다. 자기는 이라크에서 살다가 왔다는 이야기를 할 때 너무나 놀랐었다. 당시만 해도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에 있던 이라크에 유대인들이 살고 있다니, 그 아주머니 말씀은 지금도 유대인들이 이라크에 살고 있고, 이라크에서 별 문제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의 좁은 생각으로는 어떻게 이라크에서 유대인들이 살 수 있지,  그것이 가능한 일인지 한참 동안 생각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이 아브라함 때부터 계속 되어진 것이라 믿고 있다. 그래서 그 후손들이 지금도 이 땅에서 피 흘리며 싸운다고, 오래된 싸움이기에 해결책이 없다고 결론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미 야곱과 에서는 화해를 했고, 역사적으로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이 원수지간으로 싸운 적이 별로 없고, 오히려 유대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아랍인들이 도왔다는 기록들이 있다. 15세기 스페인에서 유대인들이 쫒겨 났을 때 이 들을 받아 준 나라중 하나가  지금의 터어키이고, 중동 아랍국가들도 기본적으로 처음에는 유대인들이 이 땅에 들어와 살기 시작할 때는 큰 문제없이 지냈었다.

-. 영국의 정치적인 계산과 서구 세력에 의한 분쟁의 불씨
 유럽에서 반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많은 유대인들이 고통 속에 있을 때, 시온주의 운동 이 일어났고, 결국은 유대 지도자들로 하여금 고토 즉, 자신들의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일어났지만,  영국은 이 들과 협상을 통해 아프리카 우간다 땅을 주기로 했다, 결국은 시온주의 운동 지도자들 간의 논쟁을 통해 결국은 현 이스라엘 땅을 고수 했고, 이스라엘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들을 시작하여, 많은 이민자들이 당시 영국군하에 있던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가기 시작을 한다. 1차 대전에서 유대인들의 재정지원이 필요한 영국은 1917년 당시 영국 외상이었던 “발포어”가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 국가를 세워 주겠다고 비밀리에 유대인 지도자들과  협약을 맺음으로,  아랍국가들 의 반발을 불러왔고, 영국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다시 ? 횅뭣뵀맛?땅에 아랍국가를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화이트 협약을 맺음으로, 결국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양측에 분쟁의 씨앗을 심어 놓고 말았다. 당시 강대국의 멀리 내다보지 못한 자신들의 이권만을 위한 정치 술수가 현재 이 땅에 갈등의 불을 놓는 계기가 되었다.

-.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들 의  현 땅에 대한 생각들
 유대인들은 오래전에 자신들의 조상들이 살았던 땅, 그리고 유대 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땅 이라는 개념으로 이 땅에 대한 기득권을 주장하고 있고, 특히 정통 종교 유대인들은 이 를 위해 이 땅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들을 몰아내서라도 팔레스타인에 속한 모든 땅을 회복해야한 다고 믿고, 현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지역 내에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대인 정착촌을 꾸준히 세워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팔레스타인들은 유대인들이 디아스포라 된 이 후 이 땅에 대대로 계속 살아온 민족이기 때문에, 현재 이 땅에 대한 기득권은 자신들에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팔레스타인 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도 정통 유대주의자들 처럼, 알라가 주신 이 땅에 유대인들을 몰아내고 이슬람국가를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 하고 있는 것 ? 甄?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갈등이 계속 되고 있다.

- 분쟁의 핵심인 땅
결국 이 땅의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브라함 자손들 간의 집안싸움이 아니라, 땅의 소유권에 대한 분쟁 인 것이다. 그 이면에는 종교적인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고, 나아가 서방세계와 이스라엘, 아랍 국가들이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 속에 복잡하게 얼키고 설켜서, 이 땅의 문제들이 계속 엉켜가고 있는 것이다.

누구의 주장이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국제법에 따라 이 땅에 오래 살아온 팔레스타인들의 주장이, 자신들의 조상들이 살았던 땅이기 때문에 연고권을 주장하는 이스라엘 보다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결국은 현 팔레스타인과 주변 아랍국가들 간의 분쟁에는, 오랫동안 이 땅에 살아온 아랍민족인 팔레스타인들을 무력으로 몰아내고, 영국 통치 시절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한 유대인들은 처음에는 소수로서 현지 아랍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점점 그 수가 많아지고 땅을 확장해 가는 과정에서 서로 간에 충돌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유대 정착민들이 땅을 확장해 가는 과정에서 불법적이고 무력을 통한 아랍인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행위들을 스스럼 없이 하면서, 양 측의 반목과 갈등의 폭은 커지기 시작했다(이 문제 또한 양측의 주장들이 다르지만,  우리들에게는 잘 알려 지지 않았지만, 객관적인 자료들을 통해 확인된, 사실들은 결코 유대인들의 행동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다). 당시 국제 사회는 나찌에 의한 유대인 학살에 대한 양심상 유대인 국가 건설에 ! 반대 하지안고, 암목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었고, 기독교계도 협조를 하고 있었다. 특히 세대 주의자들은 현대 이스라엘의 출현을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라 믿고, 적극적으로 도왔었다.

이스라엘의 독립 이 전부터 땅 분쟁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해결되기는커녕, 오히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넘어 중동 전 아랍국가들 문제로 까지 번져, 현재 까지 이르고 있는 것이다.

-  땅, 예루살렘 문제
 예루살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3대 종교가 성지라 믿는 대단히 중요한 곳이다. 예루살렘은 어느 한 종교가 독점할 수 없는, 그래서 종교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 이름과 달리  분쟁의 도시가 되어 버렸다. 사실 이 곳의 분쟁, 땅 문제의 핵심에는 바로 예루살렘에 대한 주도권 문제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이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 했던 모리아 산이 있는 곳이고, 성전 터가 있던 곳, 그리고 일부 정통 유대인들에게는 다시 성전이 세워져야할 곳 그래서  이스라엘 영향력에 확고하게 두기를 원하고 있고, 예루살렘은 영원한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데, 국제 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슬람권도 예루살렘은 마호멧이 백마를 타고  승천했던 곳으로 현 사우디의 메카와 메디나에 이어 제 3의 성지! 로 중요한 성지이고, 실제로 무슬림들이 예루살렘으로 성지 순례를 온다.
문제는 양측이 자신들의 성지라 여기는  한 장소를 놓고 서로가 자신들의 영향 하에 두려고 하면서 마찰은 정치적인 것을 넘어, 종교적인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 팔레스타인에 있어 예루살렘 땅에 대한 문제
성전 터가 있던 모리아산은 현재 팔레스타인 측에서 관리를 하고 있고(성전터가 있던 그 곳에는 마호멧의 승천을 기념해서 황금 사원이 세워져 있다), 주변을 이스라엘이 지키는 형국이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성전 터가 있던 곳에 이슬람 사원이 세워져있고, 언젠가는 회복을 해야 한 다고 믿고 있는 상황에서, 그래서 지성소가 가장 가까이 있는 곳, 서쪽 벽(일명 통곡의 벽)에서 성전 터를 향해 간절하게 기도 하고 있다. 반면 이슬람권에서는 자신들의 성지를 지켜야한 다고 생각을 하면서, 이 일을 바로 팔레스타인 들이 감당하고 있기에, 심정적으로 또는 현실적으로 팔레스타인 문제에 무관심할 수 가 없는 것이다. 결국 이 땅의 문제의 중심에는 예루살렘 문제가 있고, 서로 자기 종교만이 이곳에 적자임을 내세우고 주장하는 한, 갈등을 해결하기? 〈?자신들의 종교적인 신념이 너무 강하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인간의 관리 하에 두는 것을 허락 하셨지만, 땅만은 인간에게 소유권을 허락하지 안으셨다는 것이다. 땅은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인간들이 알아야한다

-. 성서 이스라엘과 현대 이스라엘
구약을 같이 공유한 다는 면에서, 이 땅에서 일어난 수많은 성경의  사건들로 인해,  많은 기독교인들이 유대교에 대한 친밀감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유대인, 그리고 하나님이 택하신 땅, 성지. 그래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지금도 성지의 땅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이제 우리는 솔직하게 이 문제에 이야기를 해야 한다. 진정  선민과 성지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택하신 백성들이었음에는 분명한 사실이나, 하나님께서 유대민족을 택하심에는 유대인민족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 우월하거나, 특별한 것이 있어서가 아닌, 오로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하에 택하심이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많은 유대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은 우월한 민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는 결국 이방인들에 대한 편견을 갖게 만드는 것임을 부인 할 수 없다. 성지에 대한 개념 또한 하나님께서 역사 하셨고, 말씀 하시고, 성경이 기록되어진 땅으로 우리들에게 중요한 곳임에는 분명하나,  특별히 인간들이 사는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차이가 있는 곳이 아니다. 성지라는 개념 보다는 성서의 땅으로 인식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
 종교적으로 치장되어 인간이 사라져버린 땅은 오히려 종교로 인해 항상 부패할 개연성이 있는 곳이다.

현재 이스라엘과 성서 이스라엘을 동일 시 하는 생각이 결국은 맹목적인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만들고 있다고 본다.

성서의 이스라엘과 현대 이스라엘은 결코 동일하게 취급될 수 없는 것이다.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아는 이스라엘(소수의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는데 이 들을 메시아닉 유대인이라 부른다, 이 들도  유대교 전통을 따르며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 하는  부분에서 다르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교, 결코 유대교에는 구원이 있을 수 없다.

현대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태어난 신생 국가이다. 물론 그 배경에는 유대교가 있지마는 (유대인들 70%가 세속주의자들이며, 약 30% 만이 유대교를 믿는 신자들이다)현대 이스라엘과 성서 이스라엘을 동일 시 보고, 무조건적인 짝 사랑은, 오히려 주님의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야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음의 교만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데 어렵게 할 뿐임을 알아야 한다.

유대인들도 복음을 들어야할, 구원 받아야할 하나님의 귀한 백성으로 여기고 이 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마음으로 이 들을 바라보아야, 이 땅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3)  현 헤즈불라와 하마스간의 분쟁이 몰고 올 파급 효과들.
 일방적인 것처럼 보이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단순하게 이번 전쟁의 발단은 헤즈불라에 의한 이스라엘 군의 납치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배경은 대단히 복잡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82년의 레바논 전쟁. 이를 통해 레바논 사람들에게 심겨진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감이 결국은 헤즈불라라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단체를 남부 레바논에 생기게 만들었고, 남부 레바논을 헤즈불라 거점으로 레바논 정부도 상대 할 수 없는 세력으로 성장하게 만들었고, 2000년 5월 남부 레바논 점령을 끝내고 이스라엘군 철수하기 까지, 많은 이스라엘 젊은이들의 희생을 강요했고, 헤즈불라는 이스라엘의 점령에 저항하여, 결국은 이스라엘의 철수를 이끌어 내는, 레바논 사람들에게는 투쟁의 대명사로 여기게 되었다.

 이스라엘로서도 굴욕적일 수밖에 없는 철수를 하지 안을 수 없을 정도로 헤즈불라의 저항은 거세었고, 이스라엘로서는 북쪽 지역의 안보 문제가 항상 근심거리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스라엘에 감금되어있는 헤즈불라 대원과의 교환을 목표로 이스라엘 군인을 납치한 헤즈불라에 이스라엘은 협상 대신에 이번 기회를 통하여 헤즈불라와 후견인인 시리아와 이란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공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 되듯이, 이스라엘은 납치된 군인을 명분으로 협상불가를 천명하고 엄청난 피해를 레바논에 입히고 있다.

- 이스라엘의 생존 방법.
 디아스포라 된 후 어렵게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며, 온갖 학대와 고통을 당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신생 이스라엘 국가 건설은 꿈 그 자체였고, 떠돌이 생활을 청산하고  새롭게 세운 이스라엘국가는 이 들에게 너무나 귀한 삶의 터전이 되었다. 다시는 비극적인 떠돌이 생활을 하지 않고, 안정된 이 땅에서 살고 싶은 마음으로, 해외에 있는 유대인들에게도 자신들의 국가가 있음으로,  이 땅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건국 전부터 불거진 아랍민족들과의 땅 문제로 인한 갈등은  이스라엘에 항상 불씨를 제공하였고, 오히려 여러 차례 전쟁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영토를 확장해갔다.

 이스라엘은 외교 정책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안보 최우선으로 국제 ,대외 관계를 하면서, 온 힘을 국방에 쏟고 있다. 89년 모샤브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회당장 집에서 있었는데, 자신들은 언제 주변의 아랍 국가들이 공격을 해 와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지중해로 몰아넣을지 몰라 항상 걱정이 된다는 말을 하곤 했던 기억이 있다. 단지 이 회당장만이 아니라 유대인들 중에 상당수가 이런 생각으로 마음에 불안을 가지고 살고 있고,  과민 반응을 보인다, 물론 소수이기는 하지만, 아랍사람들과 이웃으로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유대인들도 있고, 실제로 자신들의 행동을 구체화 하면서 사는 집단도 있고, 양 측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실은 이 들의 목소리는 큰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주변 아랍국가들 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 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재정을 쏟아 붇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 주변 아랍국가들 과의 전쟁을 치뤘고, 그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다.

- 변화하는 주변 환경
이스라엘은 생존을 위해 주변 아랍국가들 과 여러 차례 전쟁을 했고, 그 때마다 승리했다. 이스라엘의 승리 뒤에는 미국의 절대적인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점도 인정을 해야 한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동맹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레바논 전쟁에서 보여준 미국의 편견에 가까운  절대적인 지지는 오히려 전 세계에 미국에 대한 반감을 불러 일으켰고, 결국은 미국의 도덕적인 문제와 함께 이스라엘에도 불리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을 한다.

지난 여러 차례 전쟁을 돌이켜 보면, 미국의 절대적인 지원에 힘을 얻은,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싸움이었는데, 전쟁의 규모에 비해 이스라엘은 적은 피해를 입으면서 압도적으로 주변 아랍국가들 을 제압 했다. 재래식 전쟁이었기에 전선이 형성이 되었고, 전선을 중심으로 서로가 대결을 하는 양상이었기 때문에  전방과 후방의 개념이 분명했었다. 그런 연유로 후방에서의 피해는 극히 적었었다.

그러나 걸프 전쟁을 통해서 전선이 없이도, 상대의 미사일이 후방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직접 겪으면서, 전쟁의 개념이 바뀌게 된 것이다. 가만히 안아서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데, 이스라엘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안보를 위해 이미 이집트와 요르단과 평화 협정을 맺어 남쪽과 동 쪽에 대한 안보의 불안을 해소 한 상태이나, 북쪽에 대한 안보의 불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북쪽의 안보 문제
 이스라엘의 최대 고민거리인 북쪽의 안전 문제는 걸프 전쟁을 통해 증명 되었듯이, 언제 이스라엘로 날아올지 모르는 미사일 문제 이다.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사고를 가진, 시리아와 이라크, 이란, 그리고 헤즈불라는 ,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지 정리가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2003년  일어난  이라크 전쟁은,  명분 없는 전쟁이라는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서도,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석유자원을 위한 전쟁이라는 미국의 주장을 곧이들어도, 그 이면에는 이스라엘을 위한 미국의 전쟁, 결국은 이스라엘의 최대 안보 위협 국가였던 이라크에 대한 해결방법으로서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이었다는 생각이고, 이제 남은 시리아와 이란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숙제로 남은 것이라 본다.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문제에 대해 핵문제 이상으로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갖는 배경에는, 북한의 미사일이 한반도와 주변 국가들의  문제를 넘어, 중동으로 흘러 들어오고, 결국은 이스라엘로 향할 수도 있기에, 이스라엘과 미국의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지, 관심을 가지지 안을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이란의 핵 문제는, 이라크의 위협이 현재로서는 없어진 상태에서, 이스라엘로서는 최대의 위협요소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묵과할 수 없는 형편이고, 이란의 핵문제는 미국 주도로 일단 유엔을 중심으로 한 외교적인 접근을 통해 이란을 압박하겠지만,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싶을 때는, 강경한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이는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시리아 문제는 아사드 현 대통령이 아직은 연약한  정치적인 기반과 함께 이란과 달리 군사적으로 이스라엘과 직접적인 대결을 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 미국의 압력에 몸을 낮추면서, 레바논에서 시리아군을 철수 시켰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아면서도, 아직도 레바논의 헤즈불라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면서, 레바논 정부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 하고 있다.

 레바논 정부 자체는 이스라엘과 문제가 없지만, 남부 레바논을 장악한 헤즈불라는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위협요소이다. 82년 레바논 전쟁 이 후 96년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공격, 그리고 2000년 5월 남부 레바논에서 굴욕적인 철수를 하기 까지, 오랜 동안 이스라엘군의 입장에서는 헤즈불라는 눈에 가시였고, 정규군이 아님에도 이스라엘을 힘들게 한  집단이었다. 바로 이란, 이라크와 달리 이스라엘과 국경을 바로 맞대고 있고, 자주 북부지역을 로켓으로 공격을 하는 등 자주 충돌을 일으켜,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많은 피해를 보았고, 언젠가는 헤즈불라를 남부 레바논에서 몰아내고, 이스라엘에 직접 날아오는 로켓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할 입장이었는데, 이번 이스라엘 군인 납치 사건은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헤즈불라와 그 배후 세력이 ? 첩?틸?이란까지도 함께 손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긴 것이라 본다.

일방적인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헤즈불라가 이스라엘에 두 손을 들것이라는 징조는 전혀 나타나지 안고 있고, 계속해서 이스라엘에 저항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 이스라엘의 딜렘마.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이스라엘은 이번 기회에 헤즈불라는 무력화 시키고 나아가 헤즈불라 자체를 레바논에서 제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국제 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무고한 인명들을 살상하면서 까지, 레바논을 초토화 시키면서, 지상 병력을 동원해 레바논으로 진격을 하고, 예비군 동원령까지 내려 헤즈불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 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의도와 달리, 헤즈불라는 거의 매일 이스라엘 북부 지역으로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500여 발의 로켓이 떨어져, 이스라엘도 만만치 안은 피해를 보고 있는데, 지금까지 현대 이스라엘 역사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많은 북부 이스라엘 지역 주민들이 남쪽지역으로 대피를 했고, 도시들의 기능이 마비된 상태이다. 특히 하이파와 갈릴리, 나사렛, 티베리아에  떨어진 로켓은 이스라엘 제 3의 도시이고 최대 항구인 하이파의 항구 기능을 못하게 함으로 써, 엄청난 경제 손실을 초래 하고 있고, 이스라엘의 최대 수입원중의 하나인  관광 산업에 타격을 입혀, 성지순례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는데, 전쟁이 끝나도 당분간은 순례객들이 순례를 오지 안음으로 이스라엘 경제에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 본다. 내부적으로 전쟁을 치루며 들어가는 전비도 엄청나겠지만, 내부적으로 당하는 경제적인 피해, 이로 인해 앞으로 이스라엘의 경? ┻?큰 어려움이 예상이 되리라 보지만, 더욱 이스라엘을 곤욕스럽게 하는 것은, 이스라엘 군의 예상처럼, 헤즈불라에 대한 의도된  군사 작전이 끝나지 안고 계속 되고 있다는 데 이스라엘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

 -. 국제사회에 비치는 이스라엘의 모습들.
과거 일방적인 서구 언론 보도와 달리, 인터넷과 특히  아랍권의 방송들이 실제 전쟁의 상황을  안방에 생생하게, 이스라엘군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이번 전쟁에 상관없는 민간인들, 어린이들의 처참한 죽음이. 여과됨이 없이 보도가 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전쟁에 대한 명분과 관계없이,  잔혹한 전쟁의 참상과 이스라엘의 무자비함이 그대로 노출됨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분노가 이스라엘로 향하게 만듬으로, 언론도 이제는 일방적일 수 가없게 된 상태이다. 이러한 언론들의 보도는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입지를 좁게 만들고, 지금까지의 우호적인 생각들을 바꾸게 만들고 있음은, 이스라엘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미국의 일방적인 이스라엘 편들기는  이라크 전쟁으로 심각한 도덕적인 타격을 받은 미국에게도 부정? 岵?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번 전쟁을 보는 시각에서도 미국과 유럽연합간의 의견 대립에서 유럽 측의 주장들이 힘을 얻을 것이다.  앞으로 레바논에 국제 평화 유지군이 유럽 나토군을 중심으로 배치가 된다면,  앞으로 국제 사회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의 영향력과  입지가 축소될 수 있고, 나아가 미국과 유럽국가들 과의 경쟁 구도가 심화될 가능성들이 있다.

 신생 이스라엘국가가 세워진 후 이스라엘은 생존을 위해 많은 적을 만들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레바논 전쟁은 그 어느 때 보다 이스라엘에게 여러모로 어려움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외형상으로는 강력한 군사력을 동원한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전쟁으로 비치지만, 내면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이스라엘은 여러 면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전쟁이 앞으로 이스라엘에 몰고올 후 폭풍이 예상외로 거세질 것이다.

 - 아랍권의 결속과 더욱 강화될 이슬람 근본주의
외형상으로는 당분간 헤즈불라의 힘이 약화될 것이지만, 이번 전쟁으로 오히려 레바논 주민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와 감정들은 장기적으로 헤즈불라에 최대 지원 세력이 될 것이고, 이는 다시 결집된 힘으로 이스라엘에 언제든지 대항 세력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통해 패배를 당했던 아랍권들에게 있어, 이번 헤즈불라의 선전(?)은 지난날의 패배 의식을 씻고, 이스라엘에 대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을 통해 주변 아랍국가들 과의 관계 설정에 어려움을 갖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이 생존을 위해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힘의 논리에 따라, 이 지역에 군사대국으로 우위를 차지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일은 어떤 식 으로든지 했지만, 이제는 만약에 주변 아랍국가들 과 전쟁이 일어난다면,  전과는 달리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고, 이스라엘도 참혹한 전쟁의 피해를 감수해야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미 장거리 미사일과 여러 현대 무기로 무장한 아랍국들과의 전쟁은 이번 헤즈불라와의 전쟁에서도 보듯이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이 몰아 부칠 수만은 없는 것이다. 솔직하게 정확하게 조준된 장거리 미사일이 이스라엘 도시 중심가에 계속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참으로 어려운 이야기다.

 처음에는 이스라엘과 헤즈불라를 같이 비난 했던 아랍 온건 국가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헤즈불라를 옹호하는 쪽으로 가고 있음은, 아랍권의 밑바닥 정서가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다. 베들레헴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처음 보다는 헤즈불라를 응원하는 쪽으로 기우는 것을 보면서, 자신들이 이스라엘에 지금까지 당했던 분풀이를 헤즈불라가 해 준다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는 것을 볼 때, 외형상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당연히 이기겠지만,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이겼다고 할 수가 없다.  솔직히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레바논은 외형상 파괴가 되어 가고 있지만, 레바논 사람들의 마음속에 싹 트는 헤즈불라에 대한 믿음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앞으로 레바논에서 헤즈불라의 역할, 나아가 중동 아랍국가들 내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연대하여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고, 이미  팔레스타인내의 하마스세력도 발표를 통해 헤즈불라와 함께 이스라엘에 대항하겠고, 알카에다도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성전을 촉구하는 등, 이로 인한 중동의 지각변동도 예상이 된다. 당분간은 강경 시아파가 그룹이 수니파를  앞서서 이 지역 정서를 주도해나갈 가능성이 높고, 나아가 시아파에 주도권을 빼앗긴다 싶은 수니파도 역으로 강공 정책으로 나가, 시아파와 강성 대결을 벌일 경우, 이 지역은 바람 잘 날이 없는 모두에게 고통을 , 국제적으로도 힘들게 할 것이라 본다. 물론 이 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일부 계층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일반 백성들에게는 힘든 날들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

  1) 아랍정부와 백성들의 괴리
온건 아랍 국가들(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걸프지역의 국가들) 대부분이 왕정과 오랜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친미 정책을 통하여 외부의 강력한 세력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백성들의 사고는  정부와 달리 반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수에즈 운하 국유화를 시도 하여 아랍 민족주의를 주창함으로 아랍권의 영웅이 되었던,  이집트의 나세르 대통령이 후 아랍권은 일방적으로 서방 세력에 의해  굴욕적인 모습으로, 현실적으로 필요에 의해서 머리를 숙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마는, 실상은 언젠가는 자신들의 화려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생각들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중심으로 가지고 있다.

이번  헤즈불라와 하마스의 이스라엘과의 전쟁은 이 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뿐 만 아니라, 일반 아랍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고 있고, 서서히 이는 온건 아랍국가들 에게 지금까지 해왔던 일방적인 친미정책을 고수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다.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미국과의 관계와 백성들 사이에서 고난도의 줄타기를 시도 할 것이다. 미국도 갈수록 중동에서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안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맹목적인 이스라엘 옹호 정책을 편다면, 9.11을 시작으로 표면에 떠오르기 시작한 미국에 대한 저항이 더욱 거세질 것이고, 이를 미국이 힘으로 누르려만 한다면, 미국 또한 예기치 못한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선택
 나사렛과 아풀라, 이즈리엘 평원 근처에 로켓이 떨어졌을 때, 개인적으로 89년에 머물렀던, 아합왕의 겨울궁터 였던, 지금도 계속해서 오가는 이즈리엘 키부츠 멤버들에게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물었다. 전화를 하면서 그곳의 형편을 묻고, 이 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었다. 양측이 빨리 이 전쟁을 끝내야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우선  조건 없이 이 전쟁을 끝내 막대한 인명피해를 줄이고, 양측이 협상테이블로 나와서 차분하게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

세계가 인정하는 군사 강국인 이스라엘이 힘들겠지만, 먼저 공격을 멈추어야 한다. 이 길이 이스라엘을 위한 길임을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알아야 한다.

결단코 무력으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없음을, 설령 이번에 무력으로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 된다 해도,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그 때는 이스라엘에게 더 큰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미 전 세계의 여론은 이스라엘의 행동에 반기를 들고 있고, 반 이스라엘정서가 확산되어 가고 있다. 미국도 언제까지나, 일방적으로 이스라엘 편에 설 수만은 없을 것이다, 세상은 변해간다. 국제사회의 민심도 변하는 것이다.

1948년 현대 이스라엘국가가 세워진 이래, 이스라엘은 생존을 위한 전쟁과 싸움을 숱하게 해왔고, 그런 와중에 자신들의 국가를 지켜왔음은 사실이다.

 이스라엘도 이 땅에서 살 권리가 있다. 마찬가지로 이 땅에서 오래 살아온 팔레스타인들도 살 권리가 있다. 양측의 계속된 싸움으로 서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감정과 증오의 골들이 깊은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 땅의 문제 해결이 결코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이 땅의 근본 적인 문제는 정치적인 것을 떠나 종교적인 문제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결단코 이스라엘이 아랍권을 무력으로 완전히 제압을 할 수가 없음을 알아야한다.

 이번 레바논 전쟁을 하면서, 이스라엘이 줄기차제 주장하는 것 중에 하나가, 유엔 결의안  1559조- 헤즈불라의 무장 해제- 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유엔이 결의한 국제사회의 의견이 존중되어야하고,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 약속이  이행  되어야 한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유엔의 결의 사항이 이스라엘에 대해서만은 휴지 조각처럼 되어 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의 철수 등, 유엔이 이 땅의 문제 해결을 위해 내놓은 결의안들이 하나도 시행이 안 된 상태에서 이스라엘이 헤즈불라에게 유엔의 결의안을 지키라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요구를 수용하여, 점진적으로 이 땅에 평화를 만들어 가는 일에 힘을 가진 자로서 노력을 해야 한다.

진정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의 고립을 자처하지 안고, 물론 종교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의 아픈 상처를 씻고 주변의 아랍국가들 과 더불어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심각하게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 아랍권의 선택
시간이 흐를수록 이스라엘에 대한 아랍권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것 같이, 높아만 가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스라엘과 아랍권과의 관계는 악화 되고, 이러다가 더 큰 일이 이곳에서 벌어질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돌아가는 상황을 봐서는 양측의 관계에 희망이 보이지 안는다.

신생 이스라엘국과 한 번도 싸워서 제대로 이겨보지 못한 아랍권의 입장에서는, 이스라엘 타도가 목적이겠지만, 이제는 아랍권의 힘도 무시 못 할 만큼 커졌고, 나름대로 국제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도자들이 나서야 하고, 조금씩 서로의 감정들을 풀어가는 방향으로 교육을 시켜야 한다.  이곳의 문제들이 정치, 종교, 민족적인 여러 문제들로 복잡하고, 실타래처럼 엉켜 문제의 해결이 힘들지만, 다시한번 이곳에 큰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는 서로가 공멸하는 길임을 알아서,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큰 대결이 일어나지 안도록, 서로가 노력하는 길만이 살길이다.

 - 기독교인과 교회의 역할
먼저는 양측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 땅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많은 종교 전쟁이 증명하고 있듯이, 그 속에는 인간과 신앙의 양심은 고사하고, 오히려 상대에 대한 저주와 자신들만의 편견으로,  종교를 빙자한 전쟁은 가장 참혹한 전쟁이었음을 알 수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우리들, 유대인과 아랍인들 모두가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이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택함을 받았지만, 지금은 주님을 구주로 인정하지 안는 유대인들도, 대부분이 이슬람 종교를 믿지만,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복음의 구원의 소식을 들어야할 귀한 존재들임을 인정하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지지 안는, 품는 마음이 지금의 이 위기에서 주님을 구주로 믿는 우리들에게 필요하다.

진정 유대인을 위한다면, 저 들의 강팍하고, 교만한 마음들이, 목이 곧은 저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녹아질 수 있도록,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저 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 해야 한다.  다시한번 일방적인 유대인에 대한 짝사랑은 유대인들의 영혼을 망치는 일이 될 수 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 그 주님은 이 분쟁과 싸움의 땅을 위하여, 제자 된 우리들에게 이 땅의 진정한 평화를 위하여 기도 하라고 명하셨다. 세상은 지신들의 이권과 이익을 위해 나누고, 편 가르고, 당을 만들지만, 주님 안에 하나 된 우리들은 정치, 종교, 민족을 떠나, 오로지 한 마음 주님의 마음으로 이 땅과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기도만이 진정코 이 땅의 문제를 해결 하는 열쇠임을 깨달아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주님은 온 인류를 위해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 가셨음을,  주님의 피 값을 헛되게 해서는 안된다

4) 다가올 선교 상황과 선교
이번 헤즈불라와 하마스, 이스라엘간의 전쟁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게는 연대를 통해 더욱 대 이스라엘 투쟁을 강화 하게 만들고, 일반 사람들조차도  거세게 반미 감정과 함께 반 기독교적인 정서를 갖게 만들 것이다.

앞으로의 중동, 이슬람권 선교는 지금 보다 환경이 더욱 어려워 질것이라 본다. 유대교나 이슬람 종교 공히 배타적으로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안는 상태에서, 특히 이슬람 종교가 주류인 아랍권에서 이슬람교에서 다른 종교로 바꾼 다는 것은, 자신의 근본을 바꾸는 것인데,  미국정부와 일부 기독교인들의 일방적인 친 이스라엘 행동은, 반기독교 정서를 심화 시켜서, 앞으로 더욱 선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 중동 지역의 교회와 기독교인들
 많은 사람들이 중동 지역에는 교회들과 신자들이 없는 줄로 알고 있는데, 실상은 전통 교회들과 교인들이 예상외로 많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기독교(주로 로만가톨리과 동방 정교회, 전체 인구의 약 2%정도)인들은 스스로 신앙의 그루터기,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을 지켜온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슬람교도들이 이곳을 정복하기 전 만해도 이곳은 초대 교회의 전통이 살아 있는, 교회사에서 중요한곳임을 기억한다면, 이슬람권에서도 꿋꿋하게 기독교 신앙을 지켜온 믿음의 후예들이 이 땅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새삼 놀랄 일은 아니다. 우리들이 서구식 사고로 무조건적으로 아랍권에 대해 일방적인 교육을 받아 편견을 가지게 되었고, 이곳에 사는 기독교인들에 대해 눈을 감았기 때문이다. 레바논에도 마로나이트 기독교가 레바논 내전 전 까지만 해도 우세했었는데, 내전을 피해 해외로 많이 나가는 바람에 지금은 무슬림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라크에도 시리아에도 소수! 이기는 하지만 기독교인들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문제는 이 소수 기독교인들이 최근에 일어난 이라크 전쟁, 팔레스타인에서의 인티파다, 레바논 전쟁으로 해외로 많이 이주를 해서, 갈수록 그 숫자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중상층의 생활을 하면서,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비교적 여유 있는 삶을 사는데, 상황들이 이 들을 밖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선교사가 현지인들을  회심을 시키기가 쉽지 안은 상황에서, 그나마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다.

중동에 남아 있는 교회들과 소수의 기독교인들을 기억하면서, 이 들이 이 땅에서 꿋꿋하게 주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 들을 격려하고 위로해야 한다.

-. 한국교회의 역할과 선교
이 마지막 때, 복음의 땅끝, 이곳을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허락 하셨음을 확신한다.  세계 선교 2위 국가, 10만 선교사 파송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입장에서, 실제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선교사들을 많이 파송해야할 곳이 바로 중동, 그리고 이슬람권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이제 막연하게 생각하고, 느꼈던 중동과 이슬람권에 대해 올바르고, 정확한 이해와 앎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번 레바논 전쟁이 몰고 올 파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앞으로 변화할 중동의 상황에 대한 예의 주시와 면밀한 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먼저 한국교회의 이곳 중동에 대한 인식이 변해야 하고, 관심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까지의 부정적인, 편견의 사고를 버리고, 중동 선교는 특별한 곳이라는 인식도 버리고, 조심스럽게 그러면서도 적극적으로 이곳을 향해 선교의 문을 열어가야 한다.

중동 선교를 위한 많은 연구들이 있어야 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 교회 지도자들과 선교 지도자들도 이곳 중동에 대한 새로운 발상의 전환과 함께, 이곳 선교를 위해 힘을 모으는 자세들이 또한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이곳 중동 선교에 이제 시작한 입장이기에, 다 같이 마음을 모아 나간다면, 주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 하시리라 믿는다.

-.선교의 자세
중요한 것은 이 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들도 우리와 똑 같은 인간임을 인식하고,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같이 나누면, 통하는 인간들이다. 물론 쉽지 안은 여러 요소들이 있는 것은 사실 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이 들과 함께 살면서, 이 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 중요하다.

결국 신뢰를 통해 관계가 형성 될 때, 복음에 대한 증거 또한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젼과 인내가 같이 가야하고, 끈기가 있어야하며, 어떤 일이 와도 낙심하지 안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선교지의 현실과 필요에 대해, 정확하게 볼 줄 아는 지혜와 함께, 저 들의 생각과 사고 또한 잘 이해해야 한다. 이곳 중동은 교회가 시작되고, 복음의 출발지였던 곳이다. 다른 어느곳 보다 먼저 복음에 대한 이해가 있었던 곳임을,  그리고 계속 해서 여러 분야의 많은 선교사들에 의해  선교가 진행되었음을 생각할 때, 선교에 막차를 탄 한국교회 입장에서는 다른 선교지와 달리 세심한 주의와 함께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

가능한 이곳 선교를 위한 한국 교회의 하나 된 모습들이 필요하다. 한 교회나 선교 단체의 각개돌파식이 아닌, 전체 의견을 하나로 모아, 분야는 다를 지라도, 같이 하나의 공통된 전략을 가지고, 그 것을 위해 서로 나누는 지혜가 필요하다.

서구 교회가 이곳 선교를 위해 많은 물질과 시간들을 들였고, 그 흔적들이 이곳에도 남아 있다. 서교 교회에 비해 물량적인 면에서 부족한 한국교회 로서는, 흩어진 힘을 하나로 모아서 조금씩 현지인들 속에 들어가, 신뢰를 얻는 일을 먼저 하고, 그리고 그 다음에 그 들의 필요를 가능한 부분에서 채우는 일을 해야 한다.

마지막 땅 끝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선교의 교두부를 세워, 집약된 힘으로 같이 가는 선교를 이루는 모범된 선교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끝없이 계속되는 분쟁의 땅, 그러나 주님은 이 땅과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사랑하신다.
이 분쟁의 땅에, 증오를 넘어 진정 주님의 사랑을 심는 일에 한국 교회가 나서야 한다.
우리들의 하나 된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다, 서로의 분노를 치유하고, 특히나 이번 전쟁으로 고통 속에, 울부짖는 불쌍한 이 들을 품고, 그 들의 아픔을 우리들의 아픔으로 느낄 수 있는 한국교회와 성도 들이 되었으면 한다.

 베들레헴 강 태윤 선교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영혼의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