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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회 게 시 판

[선교]강태윤선교사편지

3,877 2007.06.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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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 분들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 저희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빨리 흘러 벌써 2007년의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 드리는 이곳 소식 입니다. 저의 게으름 때문에 늦게 연락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갈수록 이곳 상황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보다는 갈등과 분쟁의 소식과 함께, 가자지구에서의 계속되는 양 측의 싸움은 끝이 보이지를 않고, 서안 지구에서도 자주 양측이 충돌을 하고 있어,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스럽게 돌아가는 상황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레바논에서의 문제가 혹시 잘못된 방향으로 갈지 이 또한 걱정거리입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이곳의 돌아가는 형편들이  그리 편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땅을 주님의 심정으로 바라보고, 이 들을 품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저희들의 형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월 저희들이 베들레헴 평화센타와 협조를 하여 이 지역 아이들 50명을 선발하여 여리고로 소풍을 갔다 왔습니다. 아이들이 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처럼 갈 곳도 없고 힘들어 하고 있는데, 일부이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베들레헴을 벗어나서 조금이라도 자유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3월달에는 베들레헴 가까운 곳으로 다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도 기회와 여건이 되는 대로 자주 베들레헴 아이들에게 이러한 바깥 공기를 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2월말에 구리 면일 교회 크로마 하프 팀이 베들레헴 평화 센타에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비가 오고 굳은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200석의 자리가 꽉 찼고, 팔레스타인 관광성 장관과 베들레헴 시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여 멀리 한국에서 온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찬양곡과 한국 노래, 아랍 찬양등을 불러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한국을 소개하는 영상도 보여주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서로를 이해하는 화기애애한 자리였습니다.

-. 비자 갱신을 위한 WORK PERMISSION을 이스라엘 군 당국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거주하는 것이 갈 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비자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고, 실제로 이곳을 떠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비자를 발급해 줄 수 없습니다. 대신 서류를 대행 해주는 정도 이고, 비자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들어와 있는 이스라엘 군 사령부로부터 받습니다. 먼저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제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일한다는(한국 문화원)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서류를 받아서, 이스라엘 군 당국에 저의 편지와 여러 가지 서류들을 제출 하면, 약 한달 정도 심사를 해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일해도 좋다는 이스라엘 군 당국의 노동 허가증을 발급해 주면, 이 노동 허가증을 가지고 다시 팔레스타인 내무부에 비자 신청 서류를 접수합니다. 팔레스타인 내무부는 저의 비자 서류를 다시 이스라엘 군 사령부로 보내서 최종적으로 비자를 받습! 니다. 이렇게 해서 비자를 받게 되는 시간은 약 두 달 정도 걸립니다

매번 비자를 받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주님의 도우심으로 이번에도 8개월 노동 허가증을 받았습니다. 전에는 6개월 이었는데 감사하게도 2개월이 늘어 났습니다. 비자를 받고 얼마 있다가 다시 서류를 해서 신청을 하고 어떤 때는 숨이 찰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의 대부분이 노동 허가증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에 비하면 저희들은 감사할 것 밖에 없습니다. 계속해서 노동 허가증을 받는데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 해주십시요.

-.저희 한국 문화원을 팔레스타인 내무부에 재등록을 하였습니다. 작년부터 자치 정부에서 이곳에 와있는 외국인 단체들에 대해 일제히 재등록을 요구 하였습니다. 외국 단체들이 테러 단체와 연계가 되어있을 지도 모르고, 확실하게 외국 단체들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재등록을 요구 하였는데, 저희도 다시 여러 서류들을 준비해서 제출을 했습니다. 지 난 주에 다시 내무부 등록 서류와 허가증을 받았습니다. 전 보다 여러 가지로 서류도 복잡하고, 요구하는 것도 많고 해서 힘이 들기는 했지만, 다시 등록이 되어 앞으로 한국 문화원 이름으로 이곳에서 일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문화원을 통해 이곳에서 저희들의 거주하며, 일하는데 주님의 도우심이 항상 함께 하시도록 또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유치원 졸업식이 지난 주 목요일(25일)에 있었습니다.

벌써 11년 째 졸업식 입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이곳에서 유치원을 시작했는데 죠이 유치원 졸업한 아이들이 벌써 커서 인사를 할 때 마다 감사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이곳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배우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이곳 환경 속에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망가지고 있습니다. 최소한 아이들이 제대로 자랄 수 있는 여건들이 보장이 되어야 하는데 이곳 형편이 그렇지 못해 아이들이 정서적, 정신적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미래의 이 땅의 불행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데 더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들의 하는 일들이 지극히 작은 부분이지만 이 땅에 희망을 심고, 이들과 함께하는 일이라 믿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삶을 통해 이들에게 한국에서 온  친구가 자신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이 들이 더 이해를 하고, 계속해서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십시요.

-. 저희들의 이곳 베들레헴에 선교 센타를 세워 이 지역과 중동 선교의 교두부를 확보하고 더욱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선교를 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기도 하며 준비 하고 있습니다. 현실을 쉽지가 않습니다. 지난번 이곳 정교회에서 교회 대지를 저희들에게 사용하도록 하였었는데, 최종적으로 우리 힘으로 대지를 구입하고 하는 것이 한국교회 입장에서 좋을 것이라는 최종 판단을 하였고, 계속해서 다시 대지를 알아보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이곳 땅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고, 또한 여러 나라들이 이곳을 지배하였었기 때문에 서류에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심 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도 있기 때문에, 여러 경로로 서류도 검사하고, 여러 곳을 보고 있습니다. 감사 한 것은 대지 구입비가 부족해서  걱정을 했는데, 어느 분이 대지 구입비로 삼천만원을  헌금해 주셔서 현재! 저희들에게 약 10만불이 모아져 있습니다. 이 돈으로 대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 두넘 정도(약 330평 정도)를 보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 주님이 원하시는, 그리고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대지가 구입되고, 그 곳에 선교 센타를 세워, 갈수록 힘들어 지는 이곳 선교와 중동을 내다보고 가는 선교가, 현지인들과 한국교회를 섬기는 선교 센타가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에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베들레헴 선교센타 구좌: 국민은행 759301-01-219939, 농협:527013-56-074447).

다시 한번 이곳 선교를 위해 기도와 수고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작지만 이곳에 주님의 사랑이 잔잔히 퍼져나가는 일에 저희들이 처음 마음으로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 합니다.후방의 기도 없이는 선교사는 영적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그렇습니다. 저희 식구들이  영육 간에 건강하며, 자녀들이 말씀 안에 잘 자라도록 또한 기도를 부탁 드리면서, 주님의 평화로 인사를 드립니다.

베들레헴에서 강 태윤, 오 창임, 시몬, 사무엘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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