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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강태윤 선교사 소식4

3,620 2008.05.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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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특별한 달이다.

1947년 11월  유엔에서 팔레스타인 땅에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아랍인을  위한 나라를 세울 수 있도록 결의를 한 후 그 다음해 5월 14일 공식적으로 오랜 세월 나라 없이 전 세계에 민족은 있으되 나라없는 설움으로 지내다가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나라를 세운 유대인, 반면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땅에서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아직도 어려움 속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역사는 명암을 동반하고 있다.

건국 60년을 맞은 이스라엘은 완전히 축제의 분위기 속에 많은 행사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지구상의 수 많은 민족 중 질긴 생명력으로 끝 까지 살아남아, 결국은 자신들의 국가를 세우고 그 위에 삶의 터를 닦은 민족은 유대인들이 유일한 민족이다.

그리고 그 들은 세계를 상대로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면서 아직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세계 최 강국인 미국도 유대인들의 의중에 따라 움직이며, 세계의 흐름을 주도 하고 있는 것은 유대인이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89년 키부츠에서 생활 할 때, 나이든 멤버들의 굳은 손마디를 보면서, 저들이 이스라엘 건국 과정 속에 수고와 고생을 직접 느낄 수가 있었고, 저 들의 수고와 노력이 현대의 이스라엘을 만든 공이었음을 인정하지 안을 수 없었다.

건국 초기의 어려움을 딛고, 이스라엘은 이제 세계를 움직이는, 단순한 한 나라로 그치지 안는,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가 되었음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나름대로의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건국 초기에 비하면 놀라울 정도의 발전과 성장을 하였다.

지난 60년을 돌아보면, 숨 가쁘게 지나 온 현대 이스라엘의 역사임을 알 수 있다. 결국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 이었고, 어렵게 세워진 나라에 대한 애착이고, 자신들의 민족과 정체성의 보존을 위한 나름대로의 투쟁의 역사 라고 믿는다.

이제60년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이제 앞으로의 60년을 생각하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이스라엘의 건국과 지금까지의 역사는 자신들만의 것이 아닌 주변의 나라와 민족들과 사람들과의 관계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제까지 오로지 앞으로 나가는 길만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이스라엘의 안전과 계속적인 번영을 위해, 한번 숨을 고르고 주변의 이웃들과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임을 알아야 한다.

지금 세계는 유가의 급등과 중동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의 중심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중동의 여러 아랍국가들간의 문제가 요인으로 작용을 하고 있음은 중동 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결국 복잡한 이 지역의 문제는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닌 상호간의 문제임을 깊이 인식하고, 지금까지는 대결과 힘의 논리에 위해 문제 해결을 위해, 강권적인 논리만이 이 곳을 지배하였지만, 이제 부터는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국가들이 서로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한 발자국 씩 뒤로 물러서 사태를 바로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이스라엘이, 진정으로 중동 지역에서 주변국들과 좋은 관계속에 새로운 안정과 번영을 원한다면, 현재 겉돌고 있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전향적으로 먼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 힘 있는 자로서의 아량이 필요하다. 결국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 없는 중동 문제 해결이 없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들 스스로는 이스라엘의 건국이 자신들에게는 “나크바(아랍어로 재앙, 재난)”가 되어 현재 까지도 아픔을 가지고 이스라엘과의 대결이 계속되고 있고, 이 들 마음 속에 남아 있는 분노와 고통을 생각하면 같은 인간으로 마음이 아픈 것이 사실이다.

지난 60년은 같은 세월이었지만, 양측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전혀 다른 것이었음은 분명하다.

이제 과거에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다가올 미래에 대해 올바른 태도인가,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여 지금 보다 나은 세상 속에 살 수있게 하는 것일 까에 대한 질문에 현재의 양측 지도자들은 겸허하게 고민하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던 서로에 대한 불신과 아픔들을 불식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앞으로의 60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새로운 60년을 맞을 때, 서로가 좋은 이웃으로 한 쪽은 축제속에, 한쪽은 울분을 토하는 다른 분위기가 아닌, 같이 기쁨으로 손을 잡고 같이 하는 60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땅을 축복하고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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