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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8 2008.02.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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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니아 삽비라 사건은 훈련 시간에 말씀드린 것을 참고하시면 되겠구요!

성령훼방죄에 대한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 12:22-37, 막3:20-30, 눅12:8-10

  성령을 모독한다는 말의 원문은 블라스훼메아라는 동사입니다. 이 말을 막 3:29을 보면 “성령을 훼방한다”, 마 12:31을 보면 역시 “성령을 훼방한다”고 번역을 했습니다. 원래 이 블라스페메아는 “하나님을 모독한다”, “하나님을 조롱한다”라는 뜻입니다. 이 말에서 영어 신성모독이라는 뜻의 “blaspheme”이라는 말이 왔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을 모독한다”나 “성령을 훼방한다”는 같은 뜻입니다.

성경은 본문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가 한쪽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신 일이 있자 바리새인들은 곧 헤롯당과 함께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의논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예루살렘에서 서기관들이 내려왔다고 했는데 그것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바리새인들의 계략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신적 능력과 그가 행하신 놀라운 일들과 수많은 무리들이 그를 열광적으로 따른다는 사실은 예루살렘의 유대교 최고위층에까지 알려졌을 것이며, 그를 살려두는 것은 유대교를 위하여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는 보고는 예루살렘의 유대교 지도부를 긴장시켰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율법의 전문가들인 서기관들을 갈릴리로 급파하여 그들로 하여금 직접 사태를 살피고 대책을 마련하게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갈릴리로 내려온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크게 귀신 들린 자로 몰아붙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사람들로부터 귀신을 쫓아내시는 것은 귀신의 왕 즉 사탄을 힘입어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 서기관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며 그들의 주장의 거짓되고 모순됨을 밝히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다시말하면,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귀신들의 왕인 사탄의 힘을 빌려 귀신을 쫓아낸다고 말하는 것은 서기관들의 주장의 논리적 모순을 비유들로 설명하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여기서 "강한 자"란 사탄을 가리키는 것이고, "세간을 강탈한다"는 것은 귀신 들린 자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고 그들을 사탄의 지배로부터 구해냄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사탄의 졸개들인 귀신들에게 사로잡힌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해서는 먼저 귀신들의 두목인 사탄부터 결박해야 할 것이므로 자신이 이제부터 사탄을 제압하고 그에게 사로잡혔던 사람들을 풀어주시겠다는 예수님의 선언이었던 것입니다.

  이어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예수님의 말씀의 요지는 분명합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성령의 모독하는 죄, 즉 용서받을 수 없는 죄란 성령의 위격과 실재를 반대하는 모든 말이나 죄인들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내적 사역을 저항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죄란 한마디로 성령의 역사를 사탄의 역사로 폄하하고 조롱하는 것을 말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러한 훼방은 하나님의 자비나 그리스도의 공로가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이러한 활동을 훼방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리스도의 이적, 즉 성령의 활동을 사단과의 공모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철저한 불신앙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가 행하시는 모든 일은 성령의 역사가 함께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예수님을 사탄에 사로잡혀 사탄의 꼭두각시 노릇하는 자라고 말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의 죄를 사하시고 누구든지 그를 믿기만 하면 구원과 영생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부인하고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편에 서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므로 끝까지 그 완악함 가운데 머무는 자는 용서와 구원의 은혜 밖에 서있는 자이며 사탄과 함께 멸망할 자임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죄의 용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한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믿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 밖에서는 그 어떤 용서도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성령 충만하셔서 구원의 사역을 행하시는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고 그를 배척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용서와 구원의 은혜 밖에 서고 거기 머무는 것입니다. 성령을 모독하는 자들이야말로 용서와 구원의 은혜를 거부하고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그런 자들에게는 용서가 있을 수 없고 오직 멸망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는 것에 관점을 뒤로하고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는 은혜에 대해 감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는다"고 하셨는데,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람이 행하는 모든 죄를 다 총괄하는 표현입니다. "사람의 모든 죄"라고 한 것은 그 초점이 사람들 사이에서의 일반적인 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모독하는 일"이라 한 것은 특히 하나님을 향한 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사람에 대한 죄이건 하나님을 향한 죄이건 이 세상의 그 어떤 죄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다 용서된다는 놀라운 은혜의 선언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구속사역의 우주적 보편성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다면 아무리 죄가 클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으시는 것을 가로막지 못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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